젊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즐겨하는 게임중에 ‘왕게임’이라는 것이 있다. 내기나 뽑기등으로 한 명의 왕을 뽑고, 그 왕이 지시하는 대로 나머지가 따라야 하는 게임이다. 젊은 혈기가 취기와 결합하여 벌어지는 게임으로 짓궂고 민망한 지시와 이를 이행하려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본 게임의 매력이다. 어느 정도 술이 취해서 하는 게임인지, 게임을 하려고 술을 마시는지는 때에 따라서 달라지곤 하지만 농후하게 익은 술자리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효과적인 게임이다.
한낱 술자리의 시덥지 않은 게임이지만 왕과 왕이 아닌자로 나뉘어져서 운영되는 체계는 사회속의 그것과 많이 유사하다. 조선의 멸망으로 왕이 존재하는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한 사람이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왕이 모양을 조금 달리해서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여튼 게임에서의 왕이나 현실속의 왕이나 그 자리의 핵심은 막강한 권한이다. 취기에 달아오른 왕이 어떤 지시를 내리건 지시를 받은 자는 이를 이행해야만 한다. 현실속의 왕은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과 신념을 통해 국가를 운영한다. 이처럼 왕만이 갖을 수 있는 그 권한을 누려보기 위해 누구나 왕이 되기를 갈망한다. 물론 왕의 자리를 누구나 탐낸다고 하더라도 나름 정해진 룰과 법칙을 따라야 한다.
왕과 왕이 아닌 자가 맺고 있는 관계 역시 게임과 현실에서 유사하게 작용한다. 게임에서 모든 권력은 왕으로 선정된 이에게 있으나 그가 내릴 수 있는 지시는 왕이 아닌 자들이 보내는 기대감을 만족해야 한다. 취중에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왕이 아닌 자들은 왕에게 어느 정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지시를 내심 요구한다. 그렇다고 왕이 지나치게 무리한 지시를 내릴 수도 없다. 그 적정선을 맞출 때 왕은 왕으로써 인정을 받는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삶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들을 왕에게 요구한다. 왕은 그 요구를 적절히 조절하여 시행할 때 왕으로써 인정받는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대통령이라는 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왕이 아닌자들의 기대수치에 미치지 못해 호되게 혼이 났던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이 지났다. 그러나 왕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수많은 기대감을 충분히 수용하는지는 선뜻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왕게임에서 흥이 나는 분위기를 저해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왕의 지시가 계속 된다면 성격 급한 어떤 이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야, 너 왕 하지마, 재미없어. 왕 다시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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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저희 일상과 취미생활을 다룰 예정인데요.
저희 취미생활은 스윙댄스, 독서, 등산 등을 주로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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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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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얻기 진짜 힘드네요..좋은 불러그 만들어 활용하려고 합니다..'아침과일 다이어트'라는 책의 저자이고 20여년간 영상제작 일을 하고 잇습니다...감사합니다...